부산시 해상풍력발전단지…기장군 반대의 뜻 공식화
부산시 해상풍력발전단지…기장군 반대의 뜻 공식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1.0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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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부산시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가 때 아닌 복병을 만났다. 해당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반대의 뜻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부산시에서 ‘2030년 클린에너지정책’ 일환으로 추진되는 ‘고리~청사포’ 해안일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프로젝트와 관련 기장관과 지역입지에 대한 사전협의가 전혀 없었고 주민수용성조차 확보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부산시의 일방적인 정책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고 9일 우려를 표시했다.

오 군수는 “부산시는 기장연안일원을 해양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단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는 차원으로만 접근하고 있다”면서 “해양레저·운동휴양지구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동부산관광단지사업도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으로 그 사업취지가 무색해 질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일부 어민들도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프로젝트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이들은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주거환경 열악, 바다경관 문제, 해양생태계 파괴, 각종 해상사고 등을 이유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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