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올해 기준금리 1.25% 동결 의견 내놔
산업은행, 올해 기준금리 1.25% 동결 의견 내놔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7.01.0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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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경기부진으로 금리인하가 요구되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탓에 기준금리가 1.25%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산업은행은 2일 발표한 ‘2017 한국경제 주요 이슈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1.25%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 보고서는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부담과 미국의 긴축기조 전환 등 2가지 대내외 악재로 인하 추가 금리인하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박은수 산업은행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우리나라 가계부채 규모는 1300조 원 수준이고 특히 제2금융권을 통한 대출확대로 가계의 재정건전성 훼손과 금융안정성 저해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2015년 12월과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금리 정상화 궤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계부채 부담과 물가상승 우려가 상존하는 상태에서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금리인상으로 내외금리차가 줄면 우리나라에 인상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면서 “올해 기준금리는 현 수준인 1.25%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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