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6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1.25%로 끌어내린데 이어 1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전원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급증하는 가계부채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산적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한층 높아진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을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점과 이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 가계부채의 큰 폭 증가가 지속되는 점 등을 고려해 이번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의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위한 완화기조를 유지하겠지만 금리안정에 한층 유의해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대표적인 단기금리지표인 연방기금금리를 0.50~0.75%로 0.25% 인상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한 바 있다.
이 금리는 15일부터 정식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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