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중심 태양광 연계 ESS…한전산업개발 ‘선봉’
민간 중심 태양광 연계 ESS…한전산업개발 ‘선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12.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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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태양광발전단지 4.3MWh 규모 ESS 구축사업 계약 체결

【에너지타임즈】민간 중심의 첫 태양광발전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사업이 신호탄을 쐈다. 그 동안 공공기관 중심으로 추진됐던 이 사업을 한전산업개발이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한전산업개발(주)(사장 이삼선)은 에너지저장장치 융합의 신산업 육성책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주도의 에너지저장장치시장이 민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스프링웨이브와 발전설비용량 4.3M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태양광발전과 연계해 설치하는 계약을 지난 8일 본사(서울 중구 소재)에서 체결했다.

이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한전산업개발은 ㈜스프링웨이브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국의 4곳 태양광발전단지에 내년 2월까지 태양광발전 연계 에너지저장장치 구축을 완료하게 된다.

한전산업개발 측은 최근 정부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5.0을 부여하면서 태양광발전 연계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5.0은 태양광발전에서 10시부터 16시까지 전력을 공급받아 에너지저장장치에 저장하고 그 이외 시간대에 전력계통으로 방전하는 전력량에 한해 적용 된다고 설명했다. 또 태양광발전 연계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할 경우 태양광발전사업자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전산업개발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와 관련 “민간 중심으로 태양광발전 연계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하는 사업이 처음이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한전산업개발은 2020년까지 800MWh에 달하는 에너지저장장치시장이 새롭게 창출되는 만큼 집중투자와 지원으로 새로운 미래 전력산업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산업개발은 그 동안 한국수력원자력(주) 모든 사업장을 비롯해 한국동서발전(주) 신사옥,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강원도청 등에 에너지저장장치를 구축하며 폭넓게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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