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내년 경제성장률 2.4%로 하향조정
한국개발연구원, 내년 경제성장률 2.4%로 하향조정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6.12.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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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경제 하방압력 적극 대응 제안

【에너지타임즈】한국개발연구원이 우리나라 내년 경제성장률을 2.4%로 내다봤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7일 발표한 ‘2016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내년 경제성장률을 올 하반기 예측치보다 0.3% 하향조정 한 2.6%, 2017년 2.4%로 각각 예측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 연속 2%대 성장에 머물게 된다. 3년 연속 2%대 경제성장률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70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한국개발연구원 측은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내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지 않은 만큼 경제성장률이 2% 초반으로 떨어질 가능성을 점치지도 했다. 상황이 장기화될수록 소비·투자·생산·노동공급이 위축돼 부정적인 파급효과가 증폭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2.6%에 머문 것은 내수증가세 둔화에 수출부진까지 겹친 탓으로 분석됐다.

그러면서 한국개발연구원은 대내외 경제 하방압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경제정책의 경우 단기적으로 거시경제 안정을 최우선으로 재정·통화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가운데 거시건전성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고령화에 따른 성장잠재력 약화에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기 위해 산업구조조정과 함께 규제완화·경쟁촉진 등 우리경제 전반의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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