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 초월…전력거래소 사무환경 스마트하게~
시·공간 초월…전력거래소 사무환경 스마트하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12.0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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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 클라우드에 기반한 가상화서버(VDI) 체계 구축 본격화
보안전문가 전문적인 정보자원통합관리로 정보보안 강화 기대돼

【에너지타임즈】전력거래소에 뿔뿔이 흩어져 있던 개인용 컴퓨터의 소프트웨어와 다양한 정보가 한 공간에서 집중적으로 관리된다. 직원들은 전력거래소 내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프로그램과 정보로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일명 스마트한 사무공간으로 만들어지는 셈이다.

전력거래소는 스마트워크 환경조성의 일환으로 개인에게 지급된 컴퓨터를 중앙에서 가상화로 동작하는 서버자원으로 개인용 가상의 컴퓨터와 데이터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솔루션인 가상화서버(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를 2020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전력거래소 측은 에너지절감과 열악한 사무환경의 개선으로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정보자원 통합관리에 따른 정보보안 강화, 개인용 컴퓨터 운영에 따른 불필요한 예산절감 등을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6월 기준 전력거래소는 모두 760대의 컴퓨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사용자는 380명에 달한다. 이와 관련된 연간 예산은 2억7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4년 주기로 컴퓨터 교체와 불용처리, 전기요금, 발열에 따른 냉방비용 증가 등으로 매년 1억2000만 원 이상이 지출되고 있다.

그러면서 전력거래소 측은 이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1억2000만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동시에 고도화된 신·변종 사이버 위협에 따른 정보탈취시도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별 정보자원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개인별 보유정보자원보유에 따른 운영·유지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면 전력거래소 직원들은 개인용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더미터미널로 중앙서버에 접속할 수 있게 돼 전력거래소 어느 곳에서나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중앙서버에 다양한 정보를 저장함으로써 보안전문가의 전문적이면서도 통합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 전력거래소는 2020년까지 이 시스템을 전면 도입키로 한데 이어 최적화된 관련 시스템을 구축한 뒤 부서별로 모두 6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적용 할 방침이다. 또 시범적용 후 결과를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손윤태 전력거래소 정보기술처장은 “개인별로 정보가 늘어남에 따른 저장 공간의 부족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데다 인사이동시 개인정보자원이 공유되지 못함에 따른 업무효율성 저해 등 열악한 사무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직원들은 보다 손쉽게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이 시스템은 보안전문가의 통합적인 정보자원관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직원들의 소중한 정보를 효과적이면서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뜻하지 않은 중요한 자료유출을 방지할 수 있어 정보보안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이 시스템 구축에 이어 2단계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OA업무시스템 통합서비스 구현, 3단계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전사 IT 통합데이터센터 구축 등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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