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생산수준서 연간 600km 지르코늄 피복관 추가생산 가능
【에너지타임즈】최근 신규원전 건설과 UAE원전 등에 납품할 핵(원전)연료가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한전원자력연료가 핵연료 핵심설비 중 하나이자 원가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지르코늄 피복관의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공장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전원자력연료(주)(사장 이재희)는 연간 600km에 달하는 핵연료 지르코늄 피복관의 생산을 담당할 공장인 ‘NSA(Nonsan Special Alloy) 플랜트’를 논산2일반산업단지(충남 논산시 소재) 내 건설공사를 마무리 지은데 이어 지난 2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한전원자력연료는 이 플랜트 건설에 모두 815억 원을 투입해 2015년 4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 바 있다. 이후 건물공사와 장비설치 등을 완료한 바 있다.
현재 이 플랜트는 제품인증테스트를 받고 있으며, 이 테스트가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하게 된다.
이날 이재희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매사 기본에 충실하며 무결점의 지르코늄 피복관 제조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원전연료의 핵심부품인 지르코늄 합금 피복관은 우라늄 소결체를 감싸주는 금속튜브로 통상 경수로용 핵연료 1다발에 230~260여개가 소요된다.
한전원자력연료는 2008년 제조기술 국산화에 성공한데 이어 ‘TSA(Technovalley Special Alloy) 플랜트(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핵연료 지르코늄 피복관의 전량을 생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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