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지도자, 보호무역주의 배격 정상선언문 채택
APEC 지도자, 보호무역주의 배격 정상선언문 채택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6.11.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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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도자들이 세계 공동번영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 자유무역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난 20일 페루에서 열린 제24차 APEC 정상회의 폐막식에서 21개 회원국 정상들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당선자 등 최근 보호무역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유무역이 세계 공동발전을 위한 최선의 방안임을 분명히 한데 이어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한다는 내용의 정상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무역은 혁신과 고용, 삶의 수준향상을 촉진시킨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무역과 시장개방을 통해 얻어지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이들은 보호무역주의 대두는 공동의 열망과 목표에 위협을 가할 수 있으나 각국이 협력을 통해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그러면서 경쟁적인 평가절하를 자제하고 모든 형태의 보후무역주의를 배격한다고 밝혔다.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Pedro Pablo Kuczynski) 페루 대통령은 “세계 자유무역협정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은 세계화과정에서 뒤쳐진 사람들이 느끼는 좌절감”이라면서 “보호무역주의는 거친 경제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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