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이원종·우병우·안종범 등 교체카드 꺼내
박 대통령, 이원종·우병우·안종범 등 교체카드 꺼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10.3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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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민정수석과 홍보수석에 최재경·배성례 氏 각각 내정

【에너지타임즈】박 대통령이 최순실 씨 국정농단사태와 관련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한 우병우 민정수석,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김성우 홍보수석 등을 교체키로 결정했다. 또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던 정호성·이재만·안봉근 비서관의 사표도 수리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각계의 인적쇄신 요구에 신속한 부응을 위해 대통령비서실 인사를 단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대변인은 “대통령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지만 국정상황을 고려해 이중 비서실장과 정책조정·정무·민정·홍보수석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했고,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부속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의 사표도 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후임자로 민정수석과 홍보수석에 최재경 前 인천지검장과 배성례 前 국회 대변인을 각각 내정했다.

최 신임 민정수석은 대검수사기획관과 법무부 기조실장, 대중 중수부장, 전주·대구·인천지검장 등을 역임한 수사부문 전문가다.

배 신임 홍보수석은 KBS 기자와 SBS 라디오총괄부장 등을 거친 홍보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정 대변인은 “이날 후임자가 발표되지 않은 신임 비서실장과 정책조정수석, 정무수석 등에 대한 후속인사는 결정이 되는 대로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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