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서 보유한 기술…개방형 R&D 플랫폼으로 공개
한전서 보유한 기술…개방형 R&D 플랫폼으로 공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10.1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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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에너지 산·학·연 기술경쟁력 강화 차원
전력부문 IoT 오픈-랩 구축 등의 내용 담아

【에너지타임즈】한전에서 보유한 다양한 기술이 개방형 R&D 플랫폼으로 공개된다. 이를 통해 전력·에너지업계 동반상생 생태계가 조성되고 에너지신산업시장 창출을 위한 기술혁신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전력·에너지부문 산·학·연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력부문 사물인터넷(IoT) 오픈-랩(Open Lab) 구축을 비롯한 사외공모 연구과제와 보유기술 국제표준·사업화 등을 중심으로 한 개방형 R&D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한전은 본사와 전력연구원에 전력부문 사물인터넷 오픈-랩을 구축한 뒤 관련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에 무상으로 기술과 제품을 시험하고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신사업모델 발굴과 사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한전은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융합신기술을 개발하고 전력·에너지부문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사외공모 연구과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미 7건의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연구과제와 수행기관 선정을 완료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한전은 미래에너지사업 선도를 위한 스마트그리드(Smart Grid)·에너지저장장치(ESS)·마이크로그리드(Micro Grid) 등 KEPCO 10대 전략기술을 선정한데 이어 핵심기술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표준화된 기술을 이용해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로 진출하는 등 사업화를 할 계획이다.

이중 최우선적으로 추진하는 사업화 기술표준은 지난 6월 국제표준기구(IEC)에 승인된 고속 PLC(High Speed Power Line Communication) AMI 기술표준. 현재 이와 관련된 시범사업은 캄보디아·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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