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의원(새누리당)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우리나라에 설치된 풍력발전기는 497기(91만6000kW). 이중 가동 중인 풍력발전기는 482기. 다만 15기는 철거나 미가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장·사고로 정지된 건수는 60건. 이중 50건이 외국산 풍력발전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품손상에 따른 가동정지가 55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품마찰로 인한 나셀화재가 4건, 타워손상으로 인한 전복 1건 등으로 집계됐다.
김정훈 의원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풍력발전기사고의 대부분이 외국산 풍력발전기에서 발생한 사고”라면서 “외국산 풍력발전기의 경우 부품수급과 기술자 파견 등의 문제로 사고발생 후 정상운영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외국산 풍력발전기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어 김 의원은 “전국에 설치된 풍력발전단지에 대한 정부차원의 정기적인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사하고 풍력발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기술수준 향상과 국산화율 제고를 위해 세부부품별 국상화율 조사가 포함된 완성도 높은 용역사업을 2년마다 정기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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