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통계…금융감독원 세분화 시스템 구축키로
가계부채 통계…금융감독원 세분화 시스템 구축키로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6.10.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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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금융감독원이 가계부채 문제를 제대로 진단하기 위해 총량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가계부채를 소득·연령별로 세분화할 수 있는 가계부채 정밀분석시스템을 연내 제1금융권을 대상으로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가계부채 현황을 분석할 때 기초가 되는 통계는 한국은행에서 분기별로 발표하는 가계부채 통계. 이 통계에는 대출총액만 있고 개별대출에 대한 소득·자산·가구 구성 등의 자료가 담겨 있지 않아 많은 지적을 받아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새로운 가계부채 통계는 대출자 근로소득 이외에도 나이·신용등급·대출용도 등의 정보를 반영하게 된다. 은행이 대출을 집계하면 자동으로 정보가 쌓이는 방식이 적용된다.

금융감독원은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연령이나 소득 등으로 유형화된 가계부채 통계를 작성하고 각각 기준에 따라 대출자 부채추이를 분석할 방침이며, 저축은행과 카드회사 등 제2금융권 대출정보를 취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년 중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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