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자원공기업 영업이익…눈에 띄게 ‘호전’
올 상반기 자원공기업 영업이익…눈에 띄게 ‘호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8.3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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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 구조조정 이행점검위원회, 발족 후 첫 회의 가져

【에너지타임즈】최근 다시 하락한 국제유가에도 불구하고 자원공기업의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광물자원공사 등 자원공기업 3사의 구조조정이행점검을 위한 민관합동의 ‘자원개발 구조조정 이행점검위원회’를 지난 30일 발족시킨데 이어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이들은 자원공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이행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배럴당 48달러였던 국제유가가 올 상반기 41달러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원공기업의 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2016년도 상반기 석유공사의 영업이익은 2145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상반기 3262억 원보다 크게 호전됐다.

석유공사는 해외자회사 인력 330명을 감축하는 등 경비를 포함한 투자비 4652억 원을 절감하고 원가관리를 강화하는 등 생산원가를 크게 낮췄다.

광물자원공사도 724억 원으로 지난해 1342억 원보다 크게 적자규모를 크게 줄였다.

광물자원공사는 주주감사를 통해 부적절한 예산집행을 적발한데 이어 이를 회수한데 이어 공통경비 감축 등의 경비와 투자비를 크게 줄였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1387억 원에서 올 상반기 8876억 원으로 크게 흑자를 냈다.

가스공사는 가스수요의 계절적 특성과 경비 284억 원 절감 해외사업부문 흑자 전환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자원개발 구조조정 이행점검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조직개편·비용절감·자산매각·체질개선·민간지원 등 전반에 대한 이행현황을 점검했고 그 결과 자체적으로 목표를 세워 추진 중인 자구노력이 당초 계획한대로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회는 올 하반기에도 강도 높은 비용절감과 민간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철저한 사업관리와 전문성 제고 등을 통한 체질개선과 민간지원기능 강화에 노력해 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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