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발전5사, 발전소 미세먼지 감축 기술개발 본격화
한전-발전5사, 발전소 미세먼지 감축 기술개발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7.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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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이행하고 기여할 방안을 찾기 위해 전력그룹사 차원의 협의회 구성·운영과 발전소 미세먼지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사·평가 연구조기 착수 등 미세먼지 저감대응과 대책수립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앞서 한전과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주) 등 발전5사는 정부의 미세먼지 특별대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 초 ‘전력연구원 운영협의회’를 열어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또 한전 기획본부장이 참여하는 발전기획본부장협의회를 열어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전 전력연구원은 발전소 미세먼지 발생과 특성에 대한 사전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말 ‘보령화력과 태안화력 주변지역 미세먼지 발생현황 조사·평과’과제를 선정한데 이어 사전연구개발에 착수하기도 했다.

특히 전력연구원 운영협의회에서 도출된 ‘발전소 미세먼지 배출현황 조사 / 대응기술개발’과제는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가게 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국민건강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발전소 미세먼지 발생을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는 것이 전력산업의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전력그룹사가 앞장서서 미세먼지 진단·제거·관리까지 모든 주기에 걸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미세먼지 발자국을 줄이고 환경정보를 지역사회와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발전소 미세먼지 저감대책 세부이행계획에 맞춰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전기집진기 ▲탈황·탈질설비 ▲성능개선 등 미세먼지 감축기술이 담긴 중장기 연구개발(R&D) 전략을 수립하고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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