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월드그린에너지포럼…아놀드 슈왈제네거 방한?
11월 월드그린에너지포럼…아놀드 슈왈제네거 방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7.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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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변화협약 前 사무총장도 기조강연자로 현재 섭외 중
신(新)기후체제 전환 후 지방정부 실천목표 제시할 것 점쳐져

【에너지타임즈】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월드그린에너지포럼에 기후변화대응 관련 세계지방정부기구를 설립하는 등 지방정부 분권화의 초석을 만들어낸 설립자이면서 우리에게 영화 터미네이터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는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방한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6 월드그린에너지포럼(World Green Energy Forum)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직위원회는 올해 기조강연자로 신(新)기후체제를 이끌어냈던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Christiana Figueres) 前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과 영화배우이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을 지낸 아놀드 슈왈제네거((Arnold Alois Schwarzenegger) 세계지방정부기구(R20) 설립자를 대상으로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

권혁수 에너지산업진흥원 이사장은 “올해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은 기후변화대응 관련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다”고 설명한 뒤 “그 일환으로 신(新)기후체제를 이끌어냈던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과 지방분권의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기조강연자로 초청키로 한데 이어 섭외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조강연에서 기후변화대응과 에너지산업 관련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력을 지방정부와 양분돼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 뒤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 권 이사장은 “신(新)기후체제 전환 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정책적 의제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이를 실천하는 것은 지방정부”라면서 “실천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이 강조돼야 하고 올해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은 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新)기후체제 전환에 따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분담을 구체화하고 상호간의 윈-윈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기후변화협약에서 제기된 에너지안보와 환경·안전, 융·복합 신산업 창출에 대한 국내외 최고권위의 네트워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6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은 신(新)기후체제 전환에 따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대응과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포럼은 2008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주제는 ‘글로벌 신(新)기후체제에 대한 능동적 대응전략’이며, 신(新)기후체제 이후 중요성이 부각되는 지방정부의 역할과 국제적인 협력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이 포럼에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국제에너지기구(IEA)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와 함께 이 프럼은 태양광·연료전지·친환경자동차·에너지저장·원자력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지난 6일 열린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서 김관용 경북도 지사는 “에너지문제는 어느 한 지역에서 전담하는 시대는 끝났다”면서 “신(新)기후체제 전환과 함께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와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 섬 조성 등 에너지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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