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설비투자 줄고 구조조정 등 민간소비 제약 받을 것
【에너지타임즈】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6%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22일 발표한 ‘2016년 하반기 경제·산업전망’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에 수출부진이 다소 완화되지만 설비투자가 줄어들고 구조조정 등에 따른 민간소비가 제약을 받으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2.6% 내외의 경제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말 내놨던 전망치보다 0.4% 줄어든 수준이다.
이 보고서는 대외적으로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의 성장 둔화폭 확대 가능성 등을 비롯해 국내적으로 구조조정 여파와 재고조정 가능성을 성장률 달성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수출은 올 하반기 단가 하락세가 진정됨에 따라 부진이 완화되나 올 상반기 부진의 영향으로 수출은 전년대비 6% 줄어들 것으로 산업연구원 측은 전망했다.
이와 함께 산업연구원은 신흥국 수요부진 등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철강 등 가격하락이 여전히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우리의 주력수출시장인 개도권의 성장세 부진과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올해 수출은 계속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수입은 전년대비 8% 가량 감소할 것으로 산업연구원 측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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