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저성장기조 ‘고용이 성장 견인’ 강조
이주열 총재, 저성장기조 ‘고용이 성장 견인’ 강조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6.05.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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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웨스틴조선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열린 ‘2016년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고용이 성장을 견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재는 각국에서 비전통적인 수단을 동원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제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이는 세계경제의 환경에 구조적인 변화가 발생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수요측면에서 구조변화요인으로 고령화 진전, 부채 증가, 소득불균형 확대 등을 지목했고, 공급측면에서 투자부진에 다른 생산성 향상 지연 등을 손꼽았다. 그러면서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대응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총재는 저성장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고용이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고용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거시경제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고용유발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의 육성과 창업지원 등을 제안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혁신·창의적인 인적자원육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용확대를 통해 늘어나는 소득이 소비로 연결될 수 있도록 근로자간 임금과 고용조건 불균형 완화, 사회안전망 확충 등의 필요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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