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연구원, 미세먼지 감축기술 中企 이전
에너지기술연구원, 미세먼지 감축기술 中企 이전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6.02.0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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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석탄발전 등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우리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데 이어 중소기업으로 이전됐다. 연구진은 미세먼지의 배출을 절반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기우)은 박현설 박사팀에서 개발한 미세먼지 처리용 백-필터(Bag-filter) 집진기 핵심기술인 ‘이중 원주형 압축공기분사장치기술’을 중소기업인 (주)환웅정공에 이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이 기술은 효율적으로 개선된 압축공기분사장치를 통해 백-필터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량을 극대화한 것으로 석탄발전과 제철소 등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연돌(일명 굴뚝)로 빠져나가기 전 주머니 모양으로 구성된 백-필터에 포집되도록 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기술연구원 측은 이 기술을 이용하면 백-필터 내부로 유입되는 탈진공기량이 늘어나 탈진횟수가 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기존 기술 대비 백-필터 수명을 2배 이상 연장할 수 있고, 백-필터를 통과해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미세먼지 농도도 50%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설 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는 “이번 기술인전계약과 앞으로 사업화를 통해 산업부문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농도를 저감함으로써 국내 대기환경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한 뒤 “집진기 수요기업은 환경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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