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촘촘해지는 수도권 열배관망…종단·횡단 연결
더욱 촘촘해지는 수도권 열배관망…종단·횡단 연결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11.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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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16개 냉난방사업자와 열 연계 자율협약 체결

【에너지타임즈】수도권 열배관망이 종단뿐만 아니라 횡단으로도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난방공사와 수도권 16개 지역냉난방사업자가 열배관망을 연계하고 거래를 확대하는데 뜻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성회)는 수도권 지역냉난방사업자가 열 연계와 거래를 확대하고 상생협력으로 집단에너지사업의 활로를 모색한다는 내용을 담은 ‘수도권 지역냉난방사업자 간 열 연계 자율협약’을 25일 리츠칼튼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체결했다.

수도권 16개 지역냉난방사업자는 ▲GS파워(주) ▲SK E&S(주) ▲하남에너지서비스(주)·위례에너지서비스(주)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 ▲인천종합에너지(주) ▲인천공항에너지(주) ▲안산도시개발(주) ▲청라에너지(주) ▲(주)미래엔인천에너지 ▲평택에너지서비스(주) ▲디에스파워(주) ▲삼천리(주) ▲(주)휴세스 ▲티피피(주) ▲(주)GIMCO 등이다.

이날 자율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수도권 열거래 활성화 전략 협의 ▲열 연계 확대 관련 기술·정보교류 ▲공동 열거래 프로젝트 발굴 / 추진 ▲설비이용 효율화 / 안정성 제고 ▲열 연계 확산을 위한 제도·기술적 지원방안 마련 등에 협력하게 된다.

지역난방공사 측은 수도권 내 16개 지역냉난방 열 연계가 이뤄질 경우 기존 지역난방공사의 파주-동탄 연계 열배관망으로 이어진 종단연계는 물론 인천 등 서부권역 등 횡단 연계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성장정체와 불안정성을 타계하는 방안 중 가장 효과적인 정책 대안으로 열 네트워크 구축을 언급한 뒤 “합리적인 열거래 메커니즘 개발과 함께 열 연계 사업자 대상 규제완화, 인센티브 마련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회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번 자율협약을 통해 사업자간 열 연계를 활성화함으로써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어온 집단에너지사업 수익성 제고와 국가에너지 이용효율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산업부와 에너지공단은 열 공급 안정성 확보와 사업 수익성 개선을 위해 수도권 열 배관을 권역별로 하나로 묶어 지역 내 설비이용을 최적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이와 관련 ’집단에너지사업자간 열 연계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해당 참여기업 간 열 연계방안과 거래 프로젝트 등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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