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출 않으면 경제성장 기반 붕괴 경고
온실가스 감출 않으면 경제성장 기반 붕괴 경고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11.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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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성 IPCC 의장, 기후변화대응 토론회 기조강연에서 밝혀

【에너지타임즈】이회성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의장이 온실가스를 감출하지 않을 경우 생태계 파괴로 경제성장의 기반이 붕괴되는 돌이킬 수 없는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의장은 신(新)기후체제 출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3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후변화대응 / 에너지신산업 토론회’ 기조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의장은 “신(新)기후체제는 글로벌 탄소배출 상한선 때문에 선진국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피해자인 개발도상국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는 구조”라면서 “목표를 향한 상향식 접근과 선진국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재정과 기술지원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온실가스 감축에 따라 단기적으론 비용부담이 증가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론 기술발전과 신(新)기후체제로 극복이 가능하나 감축하지 않았을 경우 생태계 파괴로 경제성장의 기반이 붕괴되는 돌이킬 수 없는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장은 “화석에너지시대 종언과 신재생에너지·고효율에너지시대 도래는 고용과 경제사회발전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우리나라는 에너지 대외의존도가 높아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40여 년 간 지속적으로 화석연료의 사용저감과 에너지효율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고 이러한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은 신(新)기후체제가 요구하는 방향과 일맥상통해 신(新)기후체제는 우리에게 부담이 아니라 경쟁력 우위를 강화하고 선점할 기회로 다가올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 의장은 “신(新)기후체제와 미래 한국경제가 상호보완, 상생관계 등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탄소세 등으로 재원을 확보해 적극적인 저탄소와 고효율에너지기술개발, 인프라투자 등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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