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S 보급 으뜸 ‘노르웨이’…반면 우리는 ‘바닥’
CCS 보급 으뜸 ‘노르웨이’…반면 우리는 ‘바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11.0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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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CO₂배출량대비 3.23% 감축
韓-日-英 0.01~0.02% 수준에 머물러

【에너지타임즈】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석탄발전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arbon Capture & Storage) 기술이 오는 2050년 세계 이산화탄소 감축량의 13%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 기술의 보급이 가장 활발한 곳은 노르웨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일본·영국 등과 함께 이 설비를 가동하거나 건설하는 국가 중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가별 CCS 가동·건설 중인 설비비율은 노르웨이가 이산화탄소 배출량 대비 3.23%로 연간 17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등 독보적인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네덜란드 0.86%, 캐나다가 0.27%, 미국 0.17%, 스페인 0.09%, 이탈리아 0.08%, 스웨덴 0.07%, 프랑스 0.05%, 호주 0.04%, 독일 0.03%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나라는 0.02%로 다소 저조했다. 우리보다 더 저조한 나라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대비 CCS 감축량이 0.01%인 영국과 일본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미국은 기존과 신규화력발전의 이산화탄소 배출규제(안)를 마련해 발전부문 이산화탄소를 오는 2030년에 2005년 대비 30%를 감축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CCS 법규 운용으로 지난 7월부터 50년 이상 된 노후석탄발전을 폐기할 예정이다.

영국은 신규석탄발전에 CCS 장착을 의무화하고 오는 2017년까지 CCS 장착 시 3년간 배출제한을 유예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Post-2020 신(新)기후체제에 따른 시장 확대 시 우리나라 기업이 적기에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대규모 실증경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CCS는 발전·산업체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거나 플라스틱 등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을 말한다.

올해 발표한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CCS가 오는 2050년 세계 이산화탄소 감축량 13%를 담당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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