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제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상위 1% 소득자인 19만6690명의 연간 통합소득은 6억4116만 원, 상위 10% 소득자의 연간 소득은 2억2268만 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상위 1% 실효세율은 23.88%, 상위 10% 실효세율은 12.69%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1%는 전체 소득자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중위소득 1975만 원과 비교하면 16.5배, 상위 10%는 5.7배의 소득을 올렸다.
상위 1%는 전체 소득의 10.73%, 상위 10%는 37.14%를 차지했다.
오 의원은 “최상위 1% 구간에서는 2.27%의 소득집중도를 낮추는 효과가 일부 나타나지만 상위 10% 구간은 소득집중도 완화 효과가 거의 없다”면서 “이는 고소득자에 대한 세율을 높여 소득 양극화를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