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현행 보수월액의 6.07%에서 6.12%,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부과점수당 178.0원에서 179.6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내년 가입자(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직장가입자가 올해 9만7630원에서 9만8509원으로 879원, 지역가입자는 8만5013원에서 8만5788원으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보험료 인상은 지난 2009년 보험료 동결을 제외하면 건강보험이 통합된 2000년 이후 역대 최저수준이다.
다만 건강보험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당기흑자를 냈고, 흑자폭도 매년 커져 지난해에는 4조5000억 원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건강보험 누적적립금은 12조80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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