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학기 전 시각장애대학(원)생을 위한 대체자료 제작 및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시각장애대학(원)생들이 매 학기 전공교재에 대한 대체자료 제작지연과 부족으로 인해 겪는 학업수행 불편과 불이익을 해소하고 학습권 보장을 위해서다.
교육부 및 전국 409개 대학교에 시각장애대학(원)생의 수강과목 조기 확정 및 대체자료 제작신청을 사전에 요청, 학기 시작과 동시에 시각장애대학(원)생들이 대체자료로 수업이 가능하도록 추진했다.
이 결과 2015년 1학기 대학교재에 대한 대체자료 제작신청 및 제공은 현재 총 62명, 205건에 달한다. 이 중 119건이 학기 시작 전 제공(부분제작 포함)되었다. 나머지 86건도 3월 중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대비 제작 규모와 제공 시간이 두 배 이상 증가·단축된 효과를 거뒀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새 학기 전 대학교재를 대체자료로 제작·신청하고 학기 시작과 동시에 대체자료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비장애대학생과의 학습권 차별을 해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속한 대학교재 대체자료 제작을 위하여 제작환경 개선에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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