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0대 여성 10명 중 6명 ‘노후가 불안해~’
40~60대 여성 10명 중 6명 ‘노후가 불안해~’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5.02.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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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우리나라 40~60대 여성 중 10명 중 6명이 노후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우리나라 40~60대 여성 2011명을 대상으로 노후준비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보고서인 ‘100세 시대 노년기 여성의 생산적 삶을 위한 정책과제Ⅱ : 노후설계를 통한 역량강화’에 따르면 우리나라 40~60대 여성 59.7%는 노후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50대 응답자 중 61.6%가 노후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학력과 소득이 낮을수록 불안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배우자가 있는 경우보다 배우자가 없는 경우 노후 불안감에 더 높게 나타났다.

노후준비 필요성에 대한 인식의 평균값은 4점 만전 기준으로 3.4점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고, 학력과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노후준비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노후준비정도에 대한 자기평가점수 평균은 4점 만점 기준으로 2.9점으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보다 낮았다. 대인관계와 건강에 대한평가는 평균 3.1점과 2.9점으로 나타났으나 여가·재무부분은 평균 2.6점과 2.7점으로 상대적 점수가 낮았다.

응답자 중 78.0%는 배우자에 의존하지 않고 노후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과 소득이 높을수록 배우자에 의존하지 않고 노후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박성정 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노후준비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전반적으로 학력·소득·연금액·노후설계서비스경험 등이 노후준비에 영향을 미치므로 정책개입으로 여성의 연금 가입과 가입액을 늘리는 동시에 노후설계서비스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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