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 전문인력 교육요람 ‘조명연구원’
LED조명 전문인력 교육요람 ‘조명연구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1.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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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교육프로그램 운영…올해 전문가 2000명 돌파
교육과정 통·폐합하고 횟수 늘려…교육비용 전액 무료
최근 고유가시대를 거치면서 국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간 LED조명, 실제로 에너지절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에너지효율제품 중 하나다. 아직 일반조명에 견줘 부담되는 초기비용 등의 문제는 아직도 걸림돌이지만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을 중심으로 한 많은 대중화를 이룬 것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조명 받는 LED조명은 에너지절감을 비롯한 친환경 특성을 갖고 있는 탓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대표적인 녹색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급속한 산업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고 새로운 미래 부가가치의 새로운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 결과 국내 조명산업은 LED조명을 중심으로 한 기업수와 산업의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ED조명 관련 기술개발 주체인 전문 인력이 크게 부족한 실정. 따라서 LED조명기업의 양·질적 불균형이 새로운 문제로 대두돼 왔다.

이 같은 조명업계의 어려움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 조명산업의 발전과 국제경쟁력 게조를 위해 설립된 조명연구원은 지난 2012년부터 본격적인 LED조명부문 인력 개발에 나섰다. 올해로 4년째 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 교육을 통해 배출되는 LED조명 전문 인력이 2000명을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명연구원은 고유가시대 LED조명에 대한 관심이 부쩍 고조되고 대기업들이 앞 다투어 LED조명산업에 진출하던 호황의 시대를 풍미하던 지난 2012년 LED조명 등 관련 중소기업의 인력 품귀현상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당시 관련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조명연구원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의 ‘LED조명 현장 전문 인력 역량 강화’란 과제로 예산을 따내 중소기업의 LED조명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것인데 올해로 벌써 4년째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은 산업별 부족한 인력의 적시해소를 위한 재직근로자의 역량강화 훈련 등 관련 단체와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근로자를 위해 실시하는 직업능력개발지원으로 정부정책에 의거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정한 기관이 전문분야 종사자 등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조명연구원은 9개 과정 27회에 걸쳐 총 357개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 406명을 교육시켰다.

주요 교육과정은 ▲Relux 활용한 LED조명 설계기술 직무향상 과정 ▲Light tools 활용한 LED광학설계 직무향상 과정 ▲LED 제어·전원설계 직무향상과정 ▲IT융합 LED조명제어시스템 실무역량 강화과정 ▲LED조명설비 구축 / 제어 실무과정 ▲LED국제표준인증 실무능력향상과정 ▲LED·신광원조명 기초역량강화과정 ▲LED기구 방열설계 역량강화과정 ▲LED조명 통합설계기술 고급인력과정 등이다.

그 동안 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조명연구원 측은 LED조명 산·학·연 협력체계구축을 통한 정보와 기술교류를 활성화시켰고, LED조명산업체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영세구조의 조명기업을 고부가가치 LED조명으로 사업을 전환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전달함으로써 조명산업의 구조개선과 LED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화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차세대LED조명기술인력양성센터 관계자는 “올해 이미 사업이 확정된 상태”라면서 “올해는 전년과 달리 교육과정을 통·폐합하는 등 9개 과정에서 6개 과정으로 정리하고 27회에 걸쳐 운영되던 교육을 31회로 늘려 추진할 계획”고 설명했다.

조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교육과정은 ▲LED조명설계기술 직무향상과정 ▲LED광학설계기술 직무 향상과정 ▲LED기구/방열설계 실무능력향상과정 ▲LED 제어·전원설계 직무향상과정 ▲스마트조명제어시스템 개발 ▲LED국제표준인증 실무능력향상과정 등이다.

특히 이 관계자는 “이 교육을 통해 조명 관련 중소기업의 재직자훈련과 전문가 양성에 일조해왔다”면서 “현재 신규교육과정에 참여할 기업체 재직자를 신규로 모집하고 교육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교육프로그램의 장점은 기업체와 재직자가 부담해야 할 별도의 교육비가 없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조명연구원은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이 열악한 조명 관련 중소기업이 비용부담 없이 재직자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 한국조명연구원은

국내 조명산업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정부와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이 조명기술연구기반구축사업에 공동으로 출연해 1999년 한국조명기술연구소가 태동했다. 이후 2010년 이 연구소는 승격돼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현재 조명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조명분야 전문국책연구기관으로써 조명 관련 연구개발과 시험·교정, 신뢰성 평가, 표준화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등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조명연구원은 LED 등 신광원의 활용과 IT와의 접목을 통한 첨단기능 강화 디자인, 효율성 극대화 등 복합기술융합제품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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