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평안북도 소식통은 북한전문매체인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지난 7월부터 전국적으로 백열등을 없애고 LED(조명) 사용에 대한 포치(조직사업)가 있었다”면서 “현재 LED조명으로 교체한 세대는 50%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소식통은 “위(당) 지시에 따라 다시 LED조명을 세대별로 공급하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 교체하지 못하는 세대도 있다”면서 “세대별로 공급되는 LED조명가격은 1만 원 정도로 국영상점이 장마당가격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북한의 전력수급난 해결을 위해 LED조명 사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사실은 LED조명 개발과 제작 등 초기비용을 거둬들이기 위해 강제적으로 시장가격에 공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평안북도 종합시장에서 판매되는 LED조명가격은 중국 동 8위안, 백열등은 3000원, 콤팩트 형광등은 1만5000원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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