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핵심 키워드는 “집단에너지”
온실가스 감축 핵심 키워드는 “집단에너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11.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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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술硏, 집단에너지 신기술 국제 워크숍 개최
히까루 위원, 경제적인 측면서 경쟁력 갖춰야 강조

기후변화협약 대응에 대한 집단에너지의 대응전략과 지역냉난방 신기술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한문희)은 집단에너지시설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후원을 받아 ‘기후변화협약 대응 집단에너지 대응전략 및 지역냉난방 신기술 동향 소개’란 주제로 지난 26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집단에너지 신기술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집단에너지 기술협력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집단에너지 확대보급과 신기술을 소개하고 외국 전문가들의 경험과 새로운 기술 추세에 대한 학술·정책적 토의와 그 결과를 집단에너지 확대보급 정책추진에 반영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1세션은 ‘기후변화협약 관련 집단에너지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열렸다. 첫 발표에 나선 히까루 시미주(Hikaru Shimizu) 일본 열공급자협회 경영위원회 위원은 일본의 집단에너지 정책과 기후변화협약 관련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히까루 시미주 위원은 일본의 집단에너지에 대해 147개 지역구로 총 87개의 회사로 구성돼 있으며 4만3000여 가구와 1400여 개 상업건물에 난방과 냉방을 제공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 주거용 서비스가 비율상 줄어든 반면 상업용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일본의 집단에너지 사업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집단에너지사업은 대기오염을 줄이고 도시기능 형성, 재난방지, 긴급용수공급, 경관개선 등 지역환경보존이란 점에서 장점이 있다”며 “전력수요에 대한 분배가 잘 이루어져 전력피크가 없어지는 등 24시간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중요성을 어필했다.

또 그는 집단에너지 사업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사업적으로 지역고객차원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개별난방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일환으로 관리비 등을 낮추는 방안 등을 소개했다.

라스 그리브(Las Gullev) 덴마크 IEA-DHC 집행위원은 ‘유럽의 집단에너지 정책 및 기후변화협약 관련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서 오늘날 지역난방이 많은 국가에 있어 높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브 위원은 “지역난방의 문제는 이 사업으로부터 얻어지는 혜택이 숨겨져 있었던 것”이라며 “그 동안 지역난방을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설명을 못했던 것 같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현대 사회에서 지역난방을 고려하지 않고 기후변화란 도전과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박정욱 지경부 에너지관리과장의 ‘한국의 집단에너지 현황 및 정책’ ▲Rolf Ulseth 노르웨이 IEA-DHC 집행위원의 CHP(DH)시스템 편익분석 방법-Primary Energy Concept ▲Chris Snoek 캐나다 IEA-DHC 집행위원의 신재생 에너지원을 이용한 지역냉난방시스템 ▲Jeppe Hastrup 덴마크 Ramboll의 대규모 지역난방 네트워크 열수송 제어시스템 ▲Dianjun Zhang 중국 IFC China의 중국의 지역냉방 적용 현황 및 전망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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