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산성 향상 이행·성과 중점대상 '발전5사'
올해 생산성 향상 이행·성과 중점대상 '발전5사'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8.2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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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에너지공기업 대상으로 생산성 향상 워크숍 가져
내년 에너지공기업으로 확대…한수원 등의 성공사례 공유

산업부가 공기업을 중심으로 한 전략과제·성과지표·성과목표 등의 추진관리체계를 해당기관 자체적으로 9월 중 마련하도록 하고 이를 검토한 뒤 소관 공기업 생산성 추진계획을 확정한 뒤 이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올해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주) 등 발전5사를 중심으로 이행·성과가 중점적으로 점검되고, 산업부는 이를 내년부터 공기업 전체로 확대한 뒤 관리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공공기관 생산성 향상을 공유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공기업과 자회사 17개 기관의 임직원과 민간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성 향상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지난 22일 한국무역보험공사(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공공기관 생산성 향상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은 공공기관 생산성 향상 우수사례 교육·벤치마킹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대한 공공기관의 인식 확산과 생산성 혁신으로 공공기관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통해 공공기관의 질적인 성장과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한평호 한국생산성본부 팀장은 생산성 향상을 측정할 수 있는 정확한 목표설정에서 시작되고 공기업이 계량화된 결과중심의 성과지표를 도출해 부가가치기여금액을 창출하는 공공기관 생산성 관리체계를 발표했다. 생산성 혁신 영역으로 ▲자본생산성 ▲노동생산성 ▲지식생산성 등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측정가능하고 구체적인 생산성 목표 설정과 더불어 각 기관의 고유목적에 기반 한 핵심지표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 팀장의 발표에 앞서 공공기관 생산성 인식제고를 위한 성공사례 공유의 장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자재관리사각지대를 제거한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이 사례는 기자재 추적관리시스템으로 납품비리를 방지하고 재고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연간 150억 원에 달하는 절감효과를 기대되고 있다. 기자재추적관리시스템은 기자재에 전자태그·자재식별표를 부착한 뒤 ‘입고→설치→폐기’ 전 단계 정보통신(IT)추적관리시스템.

민간발전회사인 포스코에너지는 대기오염저감설비의 필터 막힘을 개선해 교체주기가 3배 이상 증가됐고, 부품교체비용을 연간 6000만 원을 절감하는 등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그 결과 필터 막힘 발생은 기존 20일에서 개선 후 60일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관섭 산업부 제1차관은 “생산성 향상은 비용절감과 같이 투입감소란 소극적인 접근이 아닌 부가가치창출 등 산출증대란 적극적인 접근으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생산성 향상을 통해 공공기관의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해 공공기관의 질적인 성장과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남동발전(주) ▲한국중부발전(주) ▲한국서부발전(주) ▲한국남부발전(주) ▲한국동서발전(주) ▲대한석탄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기술(주) ▲한전KPS(주) ▲한전원자력연료(주)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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