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은 “말없이 기여하는 ‘꿀벌’ 같은 기업”
중부발전은 “말없이 기여하는 ‘꿀벌’ 같은 기업”
  • 한윤승 기자
  • pgnkorea@gmail.com
  • 승인 2014.06.1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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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김동일 충남 보령시장 당선자]
지역기업 육성하라는 유권자 명령에 최평락 사장 답해야
안전하고 편안한 보령 만드는 동반성장 파트너이길 희망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 당선자는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최평락)을 ‘꿀벌’과 같은 기업이라며 보령시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의 파트너로서 거는 기대감을 이처럼 표현했다.

꿀벌은 꽃이 만개하고 열매 맺게 하는 데 기여하는데다가 꿀도 공급해 주듯, 중부발전이 말없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양새가 꿀벌을 닮았다는 게다.

중부발전이 보령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기도 했다.

그런 만큼 중부발전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역할, 책임이 막중하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김동일 당선자는 “중부발전은 보령시 성장에 기여하는 데 더없이 중요한 파트너”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동참하는 따뜻한 기업”이길 희망했다.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만간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을 만나 “외지에서 유입된 기업이 아닌, 지역 기업인들에 대한 혜택과 일감이 더해져야 한다는 점과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데 보다 큰 역할에 노력해 줄 것을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기간동안 지역 경제인들을 만나보니 대부분 우리 집 잔치가 남의 집 잔치로 전락했다는 인식이 팽배했다”며 “신보령화력발전소 건설만 보더라도 지역에 뿌리를 둔 기업의 참여가 저조해 기대만큼 일자리 창출에 있어 미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례로 “중부발전이 건설, 토목, 발전소 정비 등의 사업을 발주하기에 앞서 지역기업들의 도급실적과 기술, 역량에 대한 자료가 있는지 궁금하다”며 “이러한 데이터를 갖고 지역경제인들이 소화할 수 있는 일거리는 우리에게(지역기업) 넘겨주고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일은 외지에서 온 기업들에게 줘야하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특히 유권자들이 “우리가 뽑은 우리의 시장이라면 지역기업을 육성하고 성장하는 차원에서도 지역에 뿌리를 둔 기업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가도록 정책을 만들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의지가 있어야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나만이 아니라 중부발전도 답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안전 보령’ 건설에 대한 중부발전의 역할도 언급했다.

김동일 당선자는 “안전은 예방이 최우선인 만큼 중부발전이 편안하고 안락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책임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면서 “지난번 보령화력 화재와 같은 사고는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만큼, 모두가 마음 놓고 살 수 있도록 도시기반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사전예방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주민은 물론, 외지에서 보령시와 대천해수욕장 등 천혜의 관광지로 힐링을 하기위해 방문하는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보령이라는…. 그래서 보령을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관광지로 조성하는 데 중부발전의 역할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연내 중부발전 본사 이전과 관련해 직원 뿐 아니라 그 가족들을 유치하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시에서는 교사와 학교, 교육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금보다 더 지원하고 보강할 계획”이라며 “이 부분은 김지철 충남교육감 당선자와 협력을 통해 서로 지원하고 지원받으면서 힘을 합친다면 모두가 만족할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부발전도 자구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일 당선자는 인터뷰를 마친 뒤에도 “경제성을 따져 봐도 현지인이 크고 작은 사업을 수행하는 게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외지인이 숙식하며 사업을 추진한다지만 경제적 수익성이 떨어진다. 또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 기여에도 미미하다”는 말로 중부발전이 보다 진정성을 갖고 지역경제를 꽃피우는 파트너이길 거듭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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