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나갈 땐 가스점검 꼭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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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2.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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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스사고 발생현황 집계결과 토·금요일 절반차지
사용·공급자 부주의, 주택에서 가장 많은 가스사고 발생
주 5일 근무로 우리 국민들이 나들이에 나서는 토요일, 사용자의 부주의로 가스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안전공사는 나들이 나갈 때 각별한 가스사고 예방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전대천)는 지난 2013년도 가스사고 발생현황을 집계한 결과 가스사고가 토요일에 가장 빈번했고 부주의로 인한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스사고 예방차원에서 분석결과를 지난 7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2013년도 가스사고 발생현황 집계결과에 따르면 2013년도 총 121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토요일에 28건과 22건의 가스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전체 가스사고의 41.3%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월요일(18건)·일요일(17건)·수요일(16건)·화요일(10건)·목요일(10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스사고 651건을 분석한 결과 토요일 총 110건으로 가장 많은 가스사고가 발생했다. 뒤를 이어 금요일 108건, 목요일 77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스안전공사 측은 금요일과 토요일 등 주말사고가 많은 것은 최근 캠핑이나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증가한 것이 하나의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원인별 가스사고 집계결과 사용·공급자 취급부주의가 총 121건 중 53건으로 43.8%를 차지했다. 또 가스시설미비(24건)·제품노후(4건)·기타(17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발생장소별 가스사고 집계결과 주택 가스사고가 48건으로 전체 가스사고의 40%를 차지하는 등 가정에서의 가스안전 예방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음식점(21건)·공장(9건) 등에서의 가스사고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가스소비량은 2009년 3524만9000톤에서 2013년 4821만3000톤으로 연평균 8.1%씩 증가했으며, 이중 가스사고건수는 2009년 145건에서 2013년 121건으로 연평균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스사고 발생에 따른 인명피해는 지난해 161명으로 2012년 179명 대비 10.1%인 18명 감소했으며, 최근 5년간 8.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스안전공사는 ‘국민행복 가스안전 3.0’ 정책 수립 후 ▲가스안전관리 기술기준 선진화 ▲글로벌 수준 검사체계 고도화 ▲글로벌 가스안전 기술개발 보급 등 인명피해 다발사고를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주요 가스사고 유형과 원인을 보다 세밀하게 분석하고 선제적인 가스사고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가스사고 감축과 인명피해 감소를 통한 국민안전과 국민행복 실현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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