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회장 “원자력업계! 의기소침할 필요 없다”
조석 회장 “원자력업계! 의기소침할 필요 없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1.1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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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업계 신년인사회서 침체된 업계 관계자 다독여
조석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이 새해를 맞아 10일 열린 ‘2014 원자력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자기반성과 함께 비록 언론과 국민의 시선은 싸늘하지만 결코 의기소침할 필요가 없다고 침체된 원자력업계를 다독였다.

조 회장은 “최근 원전산업계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어려움의 원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겠으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부족함을 탓하지 말고 자신의 분야에서 부족함을 돌아보는 철저한 자기반성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비록 우리를 바라보는 언론과 국민의 시선은 싸늘하지만 결코 의기소침할 필요는 없다”면서 “한편으로는 철저한 자기반성과 한편으로는 얼음장 같은 분위기를 뚫고 용왕매진의 기세로 힘차게 용감하게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원전산업계가 새로워지는데 너와 내가 따로 없고,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조 회장은 “에너지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원전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면서 “원전은 국가에너지 안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도 “지난 50여년 간 우리나라 원자력분야는 원자력의 이용확대에 중점을 두고 진행돼 왔다”면서 “이제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후쿠시마원전사태와 같은 최악의 재해에도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원자력안전기술을 중점적으로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덕담을 남겼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 김용환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박정근 한국전력공사 해외부문 부사장, 김종경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박철주 한전원자력연료 생산본부장(직무대행), 최외근 한전KPS 사장, 김무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 최영명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원장, 김종해 대한전기협회 처장, 한기선 두산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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