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자영알뜰주유소협회 사단법인 허가 승인
산업부, 자영알뜰주유소협회 사단법인 허가 승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12.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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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활동 보장받게 돼…주유소협회 산업부 규탄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전국 1000곳에서 운영되는 알뜰주유소를 대변할 단체가 정부의 승인을 얻었다. 알뜰주유소의 공식적인 대변루트가 마련되는 동시에 다양한 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들과 대립각을 세웠던 주유소협회는 산업부의 무책임한 행동에 반발하기도 했다.

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회장 정원철)는 석유유통구조와 주유소사업자 권익보호, 알뜰주유소정책 제안, 한국석유공사와 업무적인 교류를 통한 석유제품가격 안정 등을 위해 지난 10월 창립된데 이어 지난 12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승인받았다.

자영알뜰주유소협회는 사단법인 설립 허가 승인으로 석유유통구조 선진화 관련 다양한 연구와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으며, 석유제품의 원활한 유통구조와 합리적인 운송에서 관리, 불법석유근절을 위한 홍보·관리 등을 통해 알뜰주유소와 일반주유소 간 상호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정원철 자영알뜰주유소협회 초대회장은 “고유가로 고통 받는 국민과 열악한 환경의 자영주유소사업자들이 편하게 영업을 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앞장서는 동시에 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강화해 주유소업계의 발전을 이끄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기존 주유소협회는 무책임하게 자영알뜰주유소협회의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승인한 산업부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주유소협회는 “알뜰주유소의 7%, 전체 주유소의 0.8%만 참여하는 단체를 사단법인으로 승인한 것은 산업부가 어용단체를 만들어 주유소업계를 교란시키기 위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주유소업계 전체의 실상을 왜곡하고 이에 따라 주유소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특히 이 같은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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