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광해관리 국제표준 선도국가로 우뚝
대한민국, 광해관리 국제표준 선도국가로 우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12.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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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화기구 분과위원회 설립…간사국 자격 얻어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우리가 제안한 국제표준화기구(ISO) 광해관리 분과위원회의 설립이 확정된데 이어 간사국 자격을 얻어 앞으로 광해관리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에 따르면 국제표준화기구 광업기술위원회는 10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에서 총회를 열어 우리나라가 제안한 광해관리 분과위원회 설립을 최종 승인한데 이어 간사국가로 우리나라를 선임하고, 내년 하반기 차지총회도 우리나라에서 개최키로 했다.

이날 권혁인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 동안 세계 각국은 광산개발에 따른 광해를 서로 상이한 기준·절차·기술 등에 따라 관리했으나 이번 결정에 따라 우리 기준·기술로 국제표준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독일·미국·호주 등 광업 선진국 주도로 이뤄지던 국제광업표준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표준강국 톱 세븐 진입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권 이사장은 “국제표준은 세계시장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면서 “광해관리공단은 물론 국내 기업이 해외사업진출에서 우위를 점유하고 국가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총회결과는 광해관리공단과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이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동시에 독일 등 광업 분야 선진국을 대상으로 광해관리 분과위원회 설립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한 결과인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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