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협회, 주간석유수급보고 반대 청와대 탄원
주유소협회, 주간석유수급보고 반대 청와대 탄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12.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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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서명 담은 서명부·탄원서 청와대·국회 등에 제출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그 동안 석유수급보고에 대한 주간보고를 반대했던 주유소협회가 이번엔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제출하며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주유소협회(회장 김문식)는 주유소 석유수급보고 주기를 강화하는 것은 석유제품 수급·통계에 반하는 과도한 규제로 주유소사업자를 잠재적인 범죄자로 취급하는 정책이라고 판단하고 회원사의 반대서명을 담은 서명부와 탄원서를 청와대를 비롯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등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주유소협회는 석유수급보고 전산화시스템 의무화에 대해서도 95%의 주유소사업자가 반대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 시스템의 의무도입을 위해 주유소 석유수급보고를 주간단위로 강화, 열악한 주유소의 업무과다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이 시스템을 설치토록 핍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주유소 석유수급보고의 주간보고는 가짜석유근절에 전혀 실효성이 없으며, 선량한 주유소사업에게만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주유소협회는 법을 존중하며 법령에 따라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선량한 주유소의 영업권이 오히려 법령에 의해 침해받는 불공정한 현실과 업계의 피맺힌 호소를 외면한 채 자신의 입장만 고수하는 정부를 지켜보면서 자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서 “주유소 거래상황 기록부 보고주기를 주간단위로 단축하는 내용의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의 철회를 탄원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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