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강력한 경영쇄신 드라이브 걸어
석유공사, 강력한 경영쇄신 드라이브 걸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12.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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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쇄신위원회 신설…재무건전성 확보에 역량 집중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석유공사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경영쇄신을 추진키로 했다. 공공기관 경영합리화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 부채비율 급증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는 창사 이래 가장 강력한 경영쇄신을 추진키 위해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본부장을 분과반장으로 참여하는 ‘경영쇄신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재무건전성 개선과 핵심역량 강화 차원에서 부채관리·자산합리화·경영혁신·기술자립화 등 분야별 4개 분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직접 격주로 성과관리 분석회의를 주재하고 추진현황을 점검하게 된다.

특히 이 위원회는 재무건전성을 경영혁신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또 기존 27조 원에서 18조 원으로 5개년 투자규모를 기존 대비 67% 수준으로 조정하는 동시에 부채비율을 2017년까지 167%, 2020년까지 130% 이하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 위원회는 투자재원조달 관련 5개년 총 투자액 18조 원의 17%에 해당하는 3조 원 가량을 자산합리화를 통한 자구노력으로 조달할 예정이며, 본사 사옥과 지방사무소 부지 매각을 비롯해 대한송유관공사 지분 추가 매각 등으로 자산합리화 대상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이 위원회는 산하에 기술자립화분과를 두고 단기 15개, 중기 22개, 장기 8개 등 45개 핵심기술 분야를 선정하고 단계별 기술 인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석유공사는 이번에 신설된 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한 강도 높은 경영쇄신으로 재무건전성확립과 지속적인 경영합리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비상한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 7월 5개 사무소를 출장소로 축소하고 핵심사업 위주로 인력을 전환 배치하는 등 인력운영슬림화를 위한 조직·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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