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원전수출 순항…협력사업 강화키로
베트남 원전수출 순항…협력사업 강화키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11.2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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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베트남서 제4차 한-베트남 공동위원회 개최
에너지·자원 관련 다양한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키로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우리나라 두 번째 원전수출국가로 기록될 수 있는 베트남 원전수출을 위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형 원전수주에 우호적인 기반이 될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는 베트남과 에너지·자원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도 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부휘황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지난 24일 베트남 현지에서 제4차 한-베트남 공동위원회를 갖고 지난 9월 박근혜 베트남 방문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원전과 에너지·자원 등에 대한 양국정상이 합의한 사항에 대한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양 기관은 우리의 원전개발경험과 기술이 베트남 원전산업육성에 기여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베트남에서의 원전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이와 관련 내년 말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하고 베트남 국회 승인 이후 필요할 경우 정부간 협정에 대한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공동위원회는 원전 전문 인력양성 사업과 원전건설 후보부지 베트남 지방정부 초청사업 등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베트남 내 한국형 원전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확보해 한국형 원전 수주에 우호적인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현재 베트남은 2030년까지 10기의 원전을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우리는 베트남 원전 2기에 대한 사업권 회득을 추진 중에 있다.

이밖에도 이들은 지난 9월 양국정상이 합의한 롱푸3·붕앙3·응이손2·남딘 등 우리 기업이 참여중인 100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석탄발전에 대해 상호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우리 측은 융깟 석유저장시설 건설사업과 알루미늄 제련공장 건설사업 등에 대해 베트남 측의 협조를 요청했고 베트남은 희토류·티타늄 개발·광해방지 등과 관련 한국 측은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윤 장관은 이날 한국형 테크노파크의 해외 첫 번째 사례로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건설되는 ‘한-베트남 인큐베이터 파크’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인큐베이터 파크는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이라면서 “인큐베이터 파크의 성공을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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