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핵심기술인 셀 제조공장 착공식 가져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연료전지 핵심기술인 셀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설에 돌입하는 등 연료전지 전 공정이 국산화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에너지(사장 오창관)는 연료전지 전 공정 중 마지막 남은 핵심기술인 셀(Cell) 제조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지난 22일 연료전지단지(경북 포항시 소재)에서 내외귀빈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건설될 셀 제조공장은 10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로 2만790㎡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며, 연간 70MW의 셀 생산이 가능한 최신식 자동화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내년 말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이 공장이 준공되면 포스코에너지는 셀을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돼 연료전지 생산단가를 20%가량 절감할 수 있다. 또 연료전지 설계·제조·설치 등 전 부문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된다.
이에 앞서 포스코에너지는 2007년 연료전지 시공·정비 등의 서비스기술을 시작으로 2008년 미국 FCE로부터 BOP·스태킹기술을 차례로 이전 받으며, 공장을 건설하고 국산화를 추진한 바 있다.
이날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셀 공장이 완공되면 연료전지 생산에 필요한 자체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될 것”이라면서 “포스코에너지가 연료전지사업을 시작한 지 7년 만에 해외 의존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등 독자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에 의거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고효율·친환경발전설비다.
저작권자 © 에너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