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방폐장 이르면 내년 6월 본격 가동
국내 첫 방폐장 이르면 내년 6월 본격 가동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11.2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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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공정률 97% 육박…사용승인 여부가 최대 관건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우리나라 첫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이 이르면 내년 6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따르면 200리터 드럼 10만 개를 처분할 수 있는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1단계 건설프로젝트 종합공정률이 97%에 이르는 등 건설에 이용되는 건설동굴 축조가 내년 3월, 운영에 필요한 운영동굴 축조가 이달, 방폐물 드럼을 하역하는 하역동굴 축조가 내달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내년 4월까지 사일로와 진입동굴의 덕트·배관·배수펌프·케이블포설·조명설치 등 이곳에 대한 기전공사가 완료되며, 한 달 앞서 사일로크레인도 설치된다.

종합시운전은 내년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이뤄지며, 이 공정을 마지막으로 모든 건설프로젝트가 마무리된다.

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는 “현재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내년 6월 종합시운전이 완료되고 사용승인을 얻는다면 바로 가동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주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은 경북 경주시 양북면 일원 210만㎡ 규모의 부지에 건설되고 있으며, 최종 80만 드럼을 처분할 수 있다.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인 1단계 사업은 10만 드럼 규모로 동굴처분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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