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정감사]삼성·LG 등 에너지효율개선 실적 저조
[2013 국정감사]삼성·LG 등 에너지효율개선 실적 저조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10.22 09: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건도 이행하지 않은 에너지다소비업체 371곳 달해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삼성·LG 등 대기업과 대형마트·백화점 등을 포함한 에너지다소비사업자가 에너지관리공단의 에너지효율개선(안)을 제시했으나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한 건도 이행되지 않은 업체가 무려 371곳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의원(새누리당)은 지난 21일 에너지관리공단을 피감기관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에너지진단 의무화제도 추진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조사된 에너지다소비사업자의 에너지효율개선 이행비율이 39%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홍 의원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에너지효율개선(안)을 단 한건도 이행하지 않은 업체가 371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대형마트·백화점은 물론 삼성·LG·코오롱·동양 등 대기업과 서울지방경찰청·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까지 대거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에너지절약과 안보차원에서 다소비사업자가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낭비되는 에너지를 막아야 할 것”이라면서 “에너지진단을 통해 제시된 개선(안)을 사업자가 이행할 수 있도록 실효성을 높일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해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의거 연간 에너지사용량 2000toe이상인 에너지다소비사업자에 대한 에너지진단의무화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에너지다소비사업자들은 에너지관리공단의 에너지효율 진단 결과 발굴된 개선(안)을 이행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