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
동북아 슈퍼그리드 北 포함돼야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
동북아 슈퍼그리드 北 포함돼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10.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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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동북아 건설의 구체적인 예가 될 것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동북아시아 내 슈퍼그리드(Super Grids) 비전을 구상하는데 가장 불확실성을 주는 요소가 북한이라고 에너지업계 리드들이 15일 열린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서 잇따라 주장했다.

스테판 카라페티안(Stepan Karapetian) 러시아 이엔플러스 아시아담당자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북한”이라면서 “우리는 와이파이로 전력을 전송할 수 없기 때문에 (동북아시아 슈퍼그리드에) 북한이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반 러스낙(Urban Rusnak) 에너지차터(Energy Charter) 사무총장은 “북한을 슈퍼그리드 계획에 통합시키는 것은 상당히 바람직하며 슈퍼그리드 기획초기단계에 통합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일단 해저케이블을 통해 북한을 우회하는 방향이 설정될 경우 용량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두 번째 경로설정은 매우 힘들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핑리앙 피터 젱 중국전력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동북아시아지역 내 지정학적 긴장을 완화시키는데 일조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면서 “슈퍼그리드 보유는 보다 평화로운 동북아시아 건설의 구체적인 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북한이 정치적인 우려로 단기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없다지만 한국·일본과 같이 전력생산용 에너지자원 부족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므로 장기적으로는 슈퍼그리드에 포함되는 것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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