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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정책 3단계인 민간위탁부문 정책방향을 놓고 고민하던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드디어 답을 내놨다. 일률적인 기준 적용이 힘들다고 판단해 소관부처가 판단토록 방향이 잡혔다. 그 동안 고용노동부는 소관부처에서 의견을 줄 것을 요구한 반면 소관부처는 고용노동부에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는 등 서로 비루는 경향을 보여 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27일 정부서울청사(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전점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정책 관련 3단계는 민간위탁부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이 분야는 업무가 다양하고 지방자치단체 고유한 업무가 대부분이어서 정규직전환 목표와 기준을 일률적으로 세우기 어렵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 국무총리는 공공부문 위험한 외주를 수단으로 민간위탁을 이용하지 않도록 하되 직접 고용이 어려운 업무에 대해선 노동자 근로조건을 보호하고 처우를 개선하며 인사관리를 체계화하는데 주안을 두도록 할 것이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종합 | 김진철 기자 | 2019-03-03 15:00